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

저를 좋아해 주시고 싫어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질타해 주시고 혐오해 주시고 비난해 주시고 조롱해 주시고 욕해 주시고 아껴 주시고 혹시나 몰래 사랑하셨을 여러분 고맙습니다

 

 

식빵에 빠져서 프렌치토스트 엄청 구워 먹을 때

메이플시럽이 없으면 위에 살짝 연유를 뿌려 먹어도 맛있다! +1kg

 

 

결국 사진용으로 아이폰 6S를 구매해 버린 사람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지랄..

 

 

베이프 후드 샀는데 누가 봐도 짭 옴

얼굴도 좆같이 생김.. 이거 환불받은 이후로 다시는 빈티지 숍에서 옷 안 삼 사도 보세만 삼

 

 

어떤 날의 하늘

 

 

여전히 아기

그런데 너무 자주 아프다 2024년 들어서 얘 때문에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른다

 

 

닌꾸

닌텐도 DS 꾸미기라는 뜻

 

 

무조건 이불이나 러그나 방석이나 쿠션이 있어야 자는 황제님

 

 

 

 

 

 

밥 먹는 엄마를 쳐다보는 중앙이

 

 

핸드크림 터져서 바로 저거 시킴 디스펜서였나

 

 

에반게리온 재개봉 당일에 후다닥 달려서 보러 감

아무리 봐도 EOE가 에반게리온의 진엔딩이라는 생각밖에

 

 

BECK 다시 보는 중이라 타바스코라는 단어에 빠져 있을 때였는데

매장에 마침 타바스코가 있길래 바로 찍었지예

 

 

섬네일 미쳤나

 

 

겨울만 되면 보고 싶어지고 편지가 쓰고 싶어지는 영화

 

 

돌비 애트모스는 역시 뭔가 다르더라

유키노리는 예전처럼 피아노를 칠 수 없겠지만 그가 피아노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ノД`)・゜・。

 

 

가비지 타임 팝업 스토어 나 대신 예매 성공해 준 을이한테 밥 사 주러 홍대에서 만난 날

솥밥 먹음 존맛탱 또 먹고 싶다

 

 

아지트였나

을이랑 밥 먹고 수다 떨려고 카페 갔는데 읽고 싶었던 책들이 있길래 중간중간 읽었음

그런데 내용에 저런 부분이 있길래 이런 개그에 웃으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웃어 버림..

더 웃긴 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가 인종차별로 스토리 강제로 삭제됨

 

 

 

 

 

 

성은 씨 당선 축하해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무언가를 만났을 때 사람들은 절벽에 몰린 것 같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위구르족에게는 그 말이 나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

 

 

가비지 팝업 오픈날 오후 여덟 시에 갔고 남은 게 하나도 없길래 내부 사진은 찍지도 않았습니다 씨바꺼

포스터 받으려면 십만 원인가 십오만 원인가 써야 해서 가격 맞추려고 랜덤 피규어 세 개 샀는데 럭키 준수 나옴

시간 될 때까지 타임스퀘어 안 벤치에 앉아 있는데 지나가던 이랑 만남 ;; 이랑이 준수 아크릴 스탠드 양도해 줌

 

 

단아랑 갔던 거라서 타임스퀘어 내부에 있는 서점 갔는데 시인의 말 모음집이 있길래 샀다!

가격 안 보고 바로 구매 질렀는데 알고 보니까 가격도 삼천 원밖에 안 해서 기분 좋게 귀가했음

 

 

토요일에 서파큐 논스톱으로 달림

에반게리온 진짜 안 아프고도 안 아름답구나 (반어법)

그리고 홍대 간 김에 가 보고 싶었던 오타쿠 만물상 가서 에반게리온 랜덤 가챠 했다

처음에 두 개 샀을 때는 레이랑 마리 나왔는데 두 개 반납하면 하나 다시 뽑을 수 있게 해 준대서 못 먹어도 고 했더니 카오루 나옴

하하하 나는 승리자다

 

 

그리고 오랜만에 바나나 누텔라 크레페 먹고 집에 와서 오타쿠 만물상에서 구매한 천사금렵구 엽서 붙임

 

 

애슐리 딸기축제 시즌 시작 전에 미리 디저트 만들었을 때 먹으라고 주신 거

이때만 해도 좋았지 참..

제발 사람 좀 더 구해 주세요 나 힘들어서 관두기 전에

 

 

작뿡 키링도 벽에 달았음

 

 

나츠메 우인장 보면서 초코칩 우유 담먹

나츠메 우인장 다시 정주행하면 냥코 센세에게 푹 빠지는 바람에 피규어도 샀다

 

 

웡카 나도 봤음 원래 오티 받으려고 메가박스에서 예매했는데 퇴근하고 확인하니까 이미 소진이라길래 그냥 집 앞 CGV에서 봄

대신 밀카로 기분이라도 냈다.. 오티는 결국 나중에 따로 구매함

솔직히 나에게 있어서 웡카는 조니 뎁 웡카가 우뚝 버티고 있지만 그래도 티모시 샬라메의 웡카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음

가사에 맞춰서 눈을 감고 소원 빌고 열을 센 다음 눈 뜨면서 즐기면 재미가 두 배

 

 

성훈 이 사진 보고 얼굴이 아니라 헤드셋이 너무 예뻐서 중고로 바로 구매함

보스 QC 35 실버 진짜 개예쁨

 

 

애슐리 런치 질려서 도시락 싸려고 산 건데 귀찮아서 도시락을 안 싸는 게 문제

일어나서 도시락 싸려면 전날 열 시에 자야 일찍 일어나서 쌀 수 있을 듯

 

 

케이온 다시 보는 중인데 후와후와타임은 진짜 시대를 타지 않는 명곡이다

 

 

랜덤 피규어 깡에서 나온 다은이와 태성이는 좋은 주인들에게로 양도되었다네요

 

 

이와이 슌지 DVD 중고로 싸게 올라와 있길래 샀음~

솔직히 언두와 피크닉만을 위해서 구매한 거기는 함

둘 다 곤이랑 처음으로 같이 봤던 영화 같은데 곤 보고 싶다

 

 

#준수냥이보유자연맹

 

 

이랑이 만나기 전에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려서 혼자 떡볶이랑 핫도그랑 소떡소떡 조짐

욕심 너무 부림 ;; 떡볶이 절반도 못 먹음

 

 

연교 브레이크 타임이길래 기다리려고 근처 카페 갔다

주말 연남동은 어디를 가든 자리가 없더라 여기도 자리 겨우 생겨서 겨우 앉았음

 

 

하지만 연교는 여전히 맛있었다네요

2호점으로 가면 바로 입장 가능하다고 했지만 본점에서 먹고 싶어서 삼십 분을 꾸역꾸역 기다린 나와 이랑..

브레이크 타임 끝나기 전부터 줄 서면서 뭔가 우리 앞에서 딱 끊길 것 같다 이랬는데 진짜 바로 앞에서 끊김 ㅋㅋ

 

 

나랑 이랑 둘 다 추락의 해부 보고 싶었다길래 타임 맞는 거 찾아서 바로 보러 감

솔직히 세 시간의 러닝타임이 필요한 내용인가 싶었는데 영화 자체는 좋았다

초반에는 솔직히.. 졸았다네요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제목 그대로 해부당하는 가정을 보면서 너무 그로테스크하다고 생각함

그로테스크하다는 감정을 고어가 아닌 장르에서 느끼게 되다니

 

 

어바등 아이메시지 키링 도안 받았던 거 드디어 뽑음

치약에 달았더니 진짜 잘 어울리더라

아 조만간 또 치과 가야 하는데 박무현 같은 선생님 어디 없나

 

 

여사님이 생일 기념으로 사 주신 삼겹살

나의 아지트 스뎅식당 ㅋㅋ

 

 

중앙이도 축하하는 내 생일

 

 

#김민재의옐로카드를그냥씨발좀없애라

#알타마리선수를알타리무로교체하라

#요르단선수팀의생수를푸룬주스로교체하라

 

 

생일 기념 을이랑 만나서 두부김치에 감자전 ˘◡˘

둘 다 케이크는 별로 안 먹고 싶어서 감자전에 초 꽂았음 존맛

 

 

소품샵 구경 갔다가 윤서 주려고 샀던 한교동 모찌 키링

나밖에 없지?

 

 

오랜만에 받은 문보영 일기 딜리버리

나도 오하이오에 가고 싶어진다

 

 

이북으로 안 나와서 그냥 천사금렵구 전권 사 버렸습니다 어쩌라고요

 

 

 

 

 

 

크라임씬 보면서 과일 얼려서 먹는 게 취미였던 시기가 잠깐 있었음

주모던과 박기생의 러브 라인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그래! 죽이려고 했어! 내가 너 사랑하니까!

 

 

오랜만에 길 가다가 대왕 카스테라 집이 생겼길래 샀음 존맛인데 물려서 1/3씩 먹어도 남기게 됨

 

 

 

에무시네마에서 오랜만에 만난 이도와 첨밀밀 보기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명장면과 월량대표아적심 들으러 간 거였는데 영화 내용은 진짜 개짜증.. 개빻음..

 

 

그리고 가 보고 싶었던 학교 앞 분식 가서 분식 먹음

맛도 있었는데 취지도 좋더라 어르신들의 직장인 창출을 위한 가게로 일하시는 분들이 전부 시니어분들이셨음

 

 

오트밀 초코 맛 존맛

 

 

할 거 없을 때에는 교보문고 구경이 짱 오래간만에 희지의 세계 있길래 찍음

서점에서 이도랑 시집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음 특히 내가 최근에 너무 좋게 읽었떤 투명도 혼합 공간에 대해.. 이도는 불호라고 했고 이유를 들으니 문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내가 볼 수 없는 시선으로 시를 읽어서 신기했음

나: 그리고 너랑 놀고 집에 가서 투명도 혼합 공간을 다시 읽어 봤거든 책은 개인 취향이라지만 왜 나한테는 그렇게 좋았을까 하고

나: 그런데 책에서 계속 사랑하는 따뜻한 무언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그게 동물이라서 그런 거였어

나: 우리 집 개가 떠올라서 좋았나 봐

이도: 너한테 좋았으면 그건 좋은 시집이야

 

 

생일 선물로 정크 받음

카페에서 쿠팡 성인 용품 이야기 나눴었는데 선물 메시지에 저런 거 적음

 

 

선물로 받은 루이찰스푸스레오나르도 (애칭임)

 

 

선물로 받은 발 마사지 기계 맨날 쓰는 중

고마워 미나야

 

 

발렌타인데이 기념 얼초 만들기

초콜릿 양이 어림도 없길래 집에 있던 다른 초콜릿까지 녹여서 만들었다

 

 

와니와니가 사 준 카오루 다마고치도 와서 진열

EOE서파큐 다시 다 보고 문득 예전에 논조가 블로그에 썼던 부분이 떠올랐음

OVA에서는 나는 널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걸지도 몰라 이렇게 카오루가 이야기하는데

신극장판에서는 나는 널 만나기 위해서 태어난 거구나 이렇게 말하는 게 자기 눈에는 제법 운명처럼 보인다고 했던 거

왜지? 내가 오타쿠라 그런가

 

 

윤서랑 승주 만나기 전에 탐앤탐스에서 선물로 받았던 기프티콘들 썼음

 

 

윤서가 가자고 추진했던 상수주택 다른 건 모르겠고 저 치즈김치전이 진짜입니다

저 야키소바는 2차로 갔던 이름 기억 안 나는 꼬치집인데 내가 살면서 먹었던 야키소바 중에 가장 맛없었음! 

 

 

당근에서 4만 원에 득템 한 가비지 타임

응 존버 해서 나머지 박스판도 다 당근에서 살 거야

 

 

원래 글자수 초과라고 해서 Die好き로 수정했었는데 링링에서 그냥 추가금 없이 레터링 변경해 줌

1998 토모다치 클럽.. 다음에는 꼭 다이스키로 레터링 해야지

케이크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가운데 빵꾸는 사진 찍기도 전에 성질 급한 김윤서가 대뜸 초부터 박아 버려서 생긴 싱크홀입니다

 

 

대충 오타쿠 소비 근황

요아정이 갑자기 너무 먹고 싶길래 사 먹었는데 다시는 안 먹을 듯

예전의 그 맛이 아니고 무엇보다 너무 비싸 고작 저 양인데

 

 

파묘 좋다

왜 좋냐면 거창한 이유 다 필요 없고 솔직하게 제가 동양풍 오컬트 씹덕이라 좋습니다

풍수지리 요괴 봉인 퇴마 무당 등 오라 달콤한 오컬트여

 

 

팰월드에서 그리드 아일랜드 만들기

 

 

하지만 키르아나 곤처럼 생긴 스타일은 없어서 그냥 미쿠 스타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쩝

 

 

랏도를 알게 된 건.. 딩초 시절 가히리로 만화에 입문하여 서코까지 다니는 진짜 오타쿠가 되었을 때

당시 니코동에는 랏도의 이인데스카와 유심론을 자기들이 파는 장르로 패러디해서 올리는 게 유행이었는데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그 모든 장르를 버린 뒤에도 랏도를 파고..

잠시 갓반인이 되었던 중학생 시절에도 드럼 학원에서 치라는 드럼 연습은 안 하고 스피커에 랏도 노래 틀어 놓고 땡땡이 침 (이건 이미 갓반인이 아니지 않나?)

그랬는데 운명처럼 랏도가 갑자기 애니메이션 OST를 부르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까지 내한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

 

 

클로로 피규어 산 거 다 터져서 왔다구요

환불하려고 했는데 검색해 보니까 원래 저 피규어가 손목이랑 저 책 파츠가 잘 분해되고 다른 곳에서 산다고 해도 또 안 저런다는 보장이 없기에 그냥 내가 본드로 붙여서 쓴다고 했음

그런데 본드 좆같이 발라서 망했는데 뭐 잘 안 보이니까 됐다

 

 

오랜만에 내가 만든 샌드위치

 

 

 

 

 

 

토요일에 눈이 내리면

우리 몸은 건망증이 있으니까

 

 

귀여운 오므라이스 케이스 구매

 

 

릴파 레이디 커버에 빠져서 요네즈 켄시 레이디까지 무한 반복

 

 

이거 맛있음 그런데 너무 비싸

 

 

트레이딩 카드 성공

 

 

망고 용과 리프레셔인가 먹으러 갔는데 품절이길래 먹었던 피치 딸기 리프레셔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 소금빵도 제 스타일 아니었습니다

 

 

꽃개

 

 

유부초밥이랑 동그랑땡 만들어서 먹었는데 가운데 하나 너무 태웠음

맛만 있더라

 

 

종이상이

 

 

 

 

 

 

 

 

 

 

오래간만에 인천 팸 모여서 만두랑 전골 먹으러 간 날

가게 이름 기억 안 나네 부평에 있는 나름 유명한 손만두 집이었는데..

만두전골 먹고 싶었는데 사이드 메뉴도 만두밖에 없어서 그냥 불고기 전골이랑 사이드로 만두 시켰음

만두가 진짜 너무 맛있었다.. 만두피가 거의 없는 수준..

 

 

그리고 만화 카페 갔음

원래 내가 가지고 온 만화책이랑 사진 찍고 있었는데 이랑이가 사진 보내 달래서 만화책이 이세계 약국인데 괜찮겠어? 했더니

자기가 가지고 온 나츠메 우인장 내밀면서 이걸로 바꿔서 찍어 줘 이러더라

 

 

동네에 새로 만화 카페 생겼길래 퇴근하고 들렀는데 비밀 있길래 바로 읽음

또 봐도 정말 아름다운 명작이야 종이책으로 읽으니까 더 재미있는 느낌

 

 

 

 

 

 

브레이커 제발 다들 읽어 줘요

이북으로 한꺼번에 나왔으면 좋겠다 소장으로 나머지 다 읽으려고 했더니 십만 원 들더라 무서워서 일단 포기함

 

 

매장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타코야키 백업을 되게 적게 했는데 판에 공간이 많이 남으니까 소스로 그림 그려 주심

타코야키 아티스트

 

 

파미레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사토의 어떠한 선택으로 인해 어떠한 가능성을 봐 버림

 

 

올해의 한화는 진짜 뭔가 다르다고

아 진짜 가을 야구 갈 것 같다고

스토브 리그 보면서 소설 쓴다 했는데 우리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한주 너는 나의 김밥이야.

물을 따라 마시던 한주가 물을 뱉을 기세로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네 밥이라고?

하지만 유키노는 웃지 않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말했다.

내 끄트머리야.

 

 

거짓말처럼 2024년 새해가 밝았고 그게 벌써 4달이나 지났다는 게 더 거짓말 같다

시간은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성실하구나

이제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것도 지쳤고 그냥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하고 많이 만나는

그런 일 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